지금 대학은 몸살중! : 비리재단복귀 관련 대학별 현황

상지대 뿐이 아닙니다. 지금 전국의 각 대학들이 비리재단 복귀와 관련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애하고, 공부하며, 알바하기에도 빠듯한 이 판국에 왜 죄없는 학생들이 옛 비리재단(구재단) 복귀를 반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합니까? 왜 1년 넘게 천막농성을 해야 하고, 왜 피켓을 들고 길바닥에 서서 하염없이 자신의 작은 목소리를 들어주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어야 합니까? 세상이 정말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들이 모여 힘을 보태고, 역량을 다지며, 과거 비리재단 복귀를 막아내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 힘을 보태셔야 할 때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어린 학생들을 이대로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우리 사회가 힘을 보태고, 지혜를 모아서 교육의 영역,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부패와 비리'가 얼씬도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아직 상지대 사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지난 8월 25일 종로에서 있었던 '상지대 지키기 시즌2 :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 
이 자리에선 상지대 뿐만 아니라 덕성여대, 광운대, 대구대 등이 함께 연대를 약속했다. 



1. 상지대 : 8월9일 교육쿠데타에 대해 전면적 불복종 선언!! 
93년 비리재단 김문기 전 이사장을 내쫓은 이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던 중, 비리재단 소송으로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2007년5월17일). 올해 8월 9일 사분위 결정을 통해 김문기씨 아들을 비롯한 4명의 구재단 측 인사가 선임되면서 사실상 김문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이에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비대위’를 중심으로 투쟁을 벌이고 있고요. 작년 9월 9일부터 1년이 넘는 농성을 진행 중이죠. 올해 5월에는 학생 및 교수 삭발식 및 학생 수업거부 진행했구요. 급기야는 학생들은 항의의 표시로 기말고사까지 거부했습니다(40개 학부/과 중 33개 참가). 현재 교과부 후문에서 5주째 철야농성 진행 중입니다. 이런 상지대 사태는 KBS2 [추적 60분 : '벼랑 끝에 선 상지대' 편]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상지대 지키기 긴급행동, 원주범대위 등이 함께 상지대를 지키기 위해 활동 중입니다. 

(+) 8월30일 이주호 신임 교과부 장관 임명장 받기 직전 전임 안병만 기습적인 비리재단 복귀 결정 강행. 이에 상지대 학우들 즉각 전면 거부 기자회견이사장실 점거


2. 덕성여대 : 사분위 결정 임박! 
2000년 박원국 구재단을 몰아낸 후 임시이사 체제 운영 중 2명의 결원이 생기면서 현재 이사는 4명만 남은 상태입니다. 구성원 추천인 명단은 제출했고, 구재단 측은 3개로 나뉘어져서 명단 제출하고 담합 모색 중이죠. 올해 9월 초 임시이사 임기 종료를 앞두고 학생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관련 인터뷰 
3. 광운대 : 새총장 구재단 지지 성명 제출. 구재단 접수 임박!! 위기일발!! 
98, 99년 재단 정상화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총학생회에서 구재단 반대 교수들에 대한 사퇴운동을 벌였죠. 작년에 바뀐 총장이 구재단 측이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수평의원회, 주요 보직교수들이 구재단 찬성 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총장 및 처장급 교수들이 구재단 복귀 지지 성명 제출한 상태입니다(부총학생회장의 인터뷰, "비리재단이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짓!" 참조)..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자 하고, 학생들의 구재단 복귀 반대 여론이 매우 높습니다. 

* 관련 인터뷰 
4. 세종대 : 과거 구재단에 의해 접수. ㅜ.ㅜ;;; 
주명건 전 이사 추천 5인, 설립자 2인으로 정이사를 선임했습니다. 교직원들이 친 주명건 쪽으로 재편되었다고 평가됩니다. 학교발전계획에 주명건씨 땅을 중심으로 한 부지개발계획을 제출했구요. 교수협의회가 있음에도 구재단 측 교수들이 통합 교협을 구성하여 교무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노조활동하던 직원들은 좌천되었습니다. 즉, 과거 구재단에 의해 접수된 상태로 파악됩니다.  


5. 동덕여대 : 구성원이 반대하는 총장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중. 
임시이사회가 총장공모를 진행하였는데 이사회가 추린 후보 5인 중 3인을 구성원이 추천하고 그 중 1인을 이사회가 선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임시이사회가 구성원이 유일하게  추천하지 않은 1인을 무리하게 총장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지난 23일 임시이사회 임기 만료되었습니다.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신임 총장에 대한 출근저지 및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철야농성을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관련글 
동덕여대와 함께 한 촛불집회


6. 조선대 : 정이사진 선임완료 -> 힘겨루기중 
20여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정이사 구성 과정이 있었으나 교과부에서 심의를 미루다 올해 초에 종전이사진 측에 가까운 이사진을 선임했습니다. 2006년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하여 학내 구성원들 및 지역사회에 종전이사진 반대 여론이 크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7. 영남대 : 박근혜 측근 복귀. 
80년대 후반 박근혜 재단이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박근혜 측근들이 복귀했죠. 전입금은 7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총장 직선제 폐지 시도, 교과부 승인이 9월쯤으로 예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재단이 총장, 대학병원장 등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8. 대구대 : 사분위 결정 임박! 
구재단이 쫓겨난 이후 16년 간 임시이사 체제로 오다가, 최근 복귀 움직임을 앞두고 작년부터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올 8월 내에 구재단 측에서 교과부에 명단 제출할 예정입니다. 교수협의회, 교직원, 총장 등이 구재단 복귀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함께 대응하고 있습니다. 

* 관련 인터뷰 

9. 경기대 : 임시이사 재선임 예상 
손종국 이사진이 나간 이후 2004년부터 임시이사 체계 돌입했습니다. 올해 임시이사 임기 종료됩니다. 임시이사가 재선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비리재단복귀 관련 전국 대학 현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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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toria.net vitoria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기어이 상지대를 분규사학으로 만드는가... (한겨레 사설. 8.31.일자)
    http://hani.co.kr/arti/opinion/editorial/437504.html

    내일 한겨레 사설에 이제 전임이 되는 안병만 장관의 기습적이고, 기만적이며, 야비하게도 뒷 설거지를 하듯 정이사 선임 처분을 완료해버렸군요. 신임 이주호 장관은 이 행태를 바라잡아야 할 것입니다.

    상지대 여러분 좀더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2010/08/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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