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2일 `상지학원을 지키는 우리들의 이야기 No1.

이른아침 8시.
수업도 없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해방뜰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햇빛도 좋고~ 날씨도 좋고~ 이른아침이 짜증날만도 할텐데 다들 뭔가 들떠있었다.
사학비리 전과자로부터 학교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만으로도 활기찬 월요일의 시작이었으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상지학우라면 내 집같이 익숙해진 정부중앙청사 앞.
돗자리를 깔고 피켓을 들고 앉아. 경상대 학우들과 함께
상지학원을 지키는 우리들의 상경농성이 시작되었다.

'뭣하러 이러고 있냐?'
'이런다고 달라질 것이 뭐가 있겠냐?'
'다 부질없는 짓이다'
'뭣하러 이런짓을 하고있냐?'

사람들이 우리를 비웃을 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학교다. 아니 나의 학교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학교를 지켜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오늘은 보과대 교수님들이 우리의 농성을 함께 해 주셨다.

'교수가 돈을 먹였다.'
'등록금을 올려 호의호식하고 있다.'

등등 구재단측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퍼붓지만
우리의 교수님들은 우리만큼이나 상지학원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기에
그딴 소리에 넘어갈 우리 학우들이 아니다.


정부중앙청사앞 연좌농성과 7시 30분부터 이루어지는 촛불집회.
대법원 등등에서 이루어지는 1인시위.
우리가 할 수 있는게 그저 이런것들 뿐이지만, 이 작은 힘들이 모여 언젠가..정상화가 된 그날엔
이 작은 것들이 상지학원을 지켜낸 큰 이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첫날이라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함께해준 보과대 교수님들 그리고 경상대 학우들이 있기에
마음만은 더욱 따뜻해지고 든든해졌던 서울에서의 첫날이 아니었나 싶다.

댓글로 서명하기 ◀◀       ▶▶ 청와대 민원게시판에 민원 넣기

TRACKBACK :: http://saveschool.net/trackback/23 관련글 쓰기

  1. Subject: 민노씨의 생각

    Tracked from minoci's me2DAY  삭제

    RT asincho님: RT naeun0318님 RT saveschool님 상지대 구출 대작전 :: 2010년 7월 12일 `상지학원을 지키는 우리들의… http://bt.io/FdDN

    2010/07/15 17:26
  1. 우사삿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와~ ^^ 좋은 하루보내셨네요~ ㅋㅋ 꼭 지켜내세요^^

    2010/07/15 12:01

1  ...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229 













get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