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정부중앙청사 후문. 참여연대와 민변, 민교협, 교수노조, YMCA 등 70여 개 시민단체가 포함된 '상지대 지키기 비상행동'은 교과부 장관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철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비웃음과 반말투(그 유명한 "찍지마" 신공도 재현)로 무장한 호방샤방한 모 사무관만이 시민의 대표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조롱과 비웃음으로 일관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짓밟고, 무시했습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날의 상황을 작은 디지털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음질과 화질이 좋지 않은 관계로 주요 장면들을 캡처하고, 있었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겨옵니다.
그날의 상황을 작은 디지털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음질과 화질이 좋지 않은 관계로 주요 장면들을 캡처하고, 있었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겨옵니다.
장면1. 상지대 학생의 상황설명
박숙경(비상행동 실무책임) : 지금 어떤 상황이지요?
윤용일(상지대 부학생회장) : 지금 교과부 장관님을 만나뵙고자 했었는데, 이게, 11시 40분에 만나뵙고자 했었는데 통과가 안되서요, 전달이 안되서, 스케줄이 있어서 못만나겠다, 이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교과부장관) 다음 스케줄에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면2. 긴급행동? 뭔지 모르겠는데...
후문을 굳게 닫고 상지대 교수와 학생, 시민단체 대표자들을 너털웃음과 무시, 어중간한 반말투("찍지마"는 본연의 반말투) 섞어가며 맞이하는 교과부 C사무관. 어머나 호방샤방하셔라. (*_*)(-_-)(@_@)
호방샤방 C 사무관 : 정상적으로 내시라고. 싸인을 주시면 제가 정상적으로 답변을...
여준민 (장애인인권 '발바닥' 활동가) : 긴급행동 모르세요? 무슨 싸인이에요?
사무관 : 긴급행동? 뭔지 모르겠는데...
여준민 : (긴급행동 참여한 시민단체들) 하나 하나가 공신력이 있는 조직들인데.
박경석 (장애인 인권활동가) : 이거는 금방 공문으로 보낼 수 있으니까
장면 3. 비웃음 당하는 시민, 시민단체
사무관 : 주 내용이 뭐에(요), 주 내용이 뭐..
조승현 (민교협 사무처장) : (사무관에게 서류를 보여주며) '긴급행동' 참여하는 단체들 여기 다 들어가 있어요. 민교협, 참여연대...
사무관 : 제가 이거를 가지고 연락을 드릴게요.
조승현 : (디카로 현장을 찍고 있는 박숙경 선생을 가리키며) 박숙경 선생이 여기 실무자니까...
사무관 : 여기에 오늘 오실(신?) 분들이 누구누구에요?
여준민 : (사무관을 향해 큰 소리로) 그걸 사전에 아셔야죠? 우리가 왜 일러줘야 되는거에요? 기자회견 하는 걸 알면 담당자가 나와서 좀 봐야 되는거 아니예요?
사무관 : 그럼 나는 여기 기자회견만 담당해요? (옥신각신) (신경질적으로) 그래서 내가 여기 나왔잖아요? (썅, 까지 붙으면 참 어울릴 듯)
김명연 (상지대 법대 교수. 비대위원) : 우리가 11시 반에 약속을 해놨는데...
사무관 : (너털웃음? 비웃음? 을 터뜨리며) 뭘 약속을 (해)? 누구랑? 껄껄껄 (너털웃음) (다시 너무 웃겨 죽을 듯) 허~ 낄낄낄
박숙경 : 이 사안이 지금 웃으실 일입니까?
박경석 : 여기 공문을 다시 보내드릴테니까 (교과부 장관 만나게 해주십시오)
사무관 : 제가 이거 가지고...(노트에 조승현 처장이 건넨 문건을 넣으면서) 이거 주내용이 뭐예요? 그러니까 장관님 만나셔가 무슨 내용을...
장면 4. 비상행동이 요구하는 것
김명연 : 재심청구할 것!
사무관 : (맥락상 주어는 '장관'이) 재심 안한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김명연 : (화난 목소리로) 누구한테 말했습니까? 누구한테 말했습니까?
김명연 : (손가락으로 하나씩 헤아리며) (교과부 장관 면담에서 말할 내용은) 재심청구할 것!
김명연 : (손가락 둘!) 김문기가 종전이사의 법적지위에 있는지를 확인할 것!
김명연 : (손가락 셋!) 강민구(사분위원)를 갖다가 주경복교수(전 사분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문제삼아 해촉됨)와 마찬가지로 대법원장에게 해임을 요구할 것. 그런겁니다! 세가집니다!
- 중간 어수선한 소강 상황 -
장면 4. 공직자 필수 용어 "찍지마!"와 성의없는 반말투, 비웃음로 일관하는 C 사무관
박숙경 :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사무관님 상지대 담당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잘 모르시나봅니다.
사무관 : (미간을 강렬하게 찡그리며 휙 돌아서서 박숙경 선생을 바라보며) 찍지마!
김명연, 여준민 : 어디서 반말을 하고(여준민)... 왜 반말을 하고 그래요, 거?(김명연)
박숙경 : 찍으시는 건 겁나시나 본데, 시민들의 요구는 전혀 겁이 안나시나 보네요. 전혀 대응 없이... 저희가 이렇게 후문까지 와서 매달렸을 때야 얼굴을 뵐 수 있네요.
사무관 : (박경석 선생이 건넨 명함을 보며) 여기로 연락하면 되요?
박경석 : 박숙경 선생이랑 통화해서
사무관 : (박경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니, 저기랑은 안할래요.
김명연 : 왜요? 아니 실무책임자가 이 사람(박숙경)인데.
사무관 : (혼잣말하듯) 전달을 해도 전달이 안되잖아.
장면 5. 누가 주권자인 국민이고, 누가 국민에 대한 봉사자(공복)인가...
김명연 : ... 당신이 선택합니까, 그걸?
사무관 : 전달을 해도, 말씀이 좀 그런데, 전달이 잘 안되니까 그러지.
여준민 : 조직과 조직이 하는 거예요? 개인과 개인이 하는 거예요?
박숙경 : 전달이 잘 안됐습니까?
사무관 : 그럼, 전달을 잘 하시라구요. 그러면은요.
조승현 : C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하는게 아니고, 교과부라는 국가기관에게 우리 시민들의 이름으로 국가에게 하는거에요, 이게.
사무관 :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박선생님한테, 제가 올릴게요.
조승현 : 빠른 시간 안에 교과부 장관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통보를 해주시고, 우리가 공문을 다시 보낼게요.
박숙경 : 언제까지 해주실건지 여쭤봐주세요.
장면 6. 공문 논쟁
박경석 : 면담을 할 건지 말건지 답변을 공문으로 주세요.
사무관 : 네, 네.
여준민 : 오늘까지 주세요.
박경석 : 공문으로 줘야지.
박숙경 : 아시겠지만 사분위 결정이 7월 30일입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박경석 : 면담을 안하면 안한다 공문을 주면 되고, 면담을 하면 이야기를 하면 되고, 그렇죠. 이 건과 관련해서 면담을 하겠다는 건지 안하시겠다는 건지 답변을 주시면 되죠. 안하겠다 그러면 (잘 안들림), 하겠다 그러면 언제 언제 하자, (그걸) 빠르게 좀
사무관 : 네, 그건 편의봐드릴게요.
박경석 : 그리고 공문을 주세요, 공문을. 말로 하지 마시고..
김명연 : 그리고 사무관 같은데, 시민들이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래 문을 막아놓고 문앞에서... 정말 있지 않습니까, 정말 자괴감이 느껴져요. 제가 정말 대한민국 국민인지 자괴감이 느껴진다니까요.
사무관 : (어이없다는 듯) 허허허
김명연 : 이게 도대체 뭐에요. 제가 @@하러 왔습니까? @@하러 왔어? (@@은 잘 안들림)
사무관 : 껄껄껄
박경석 : 공문으로 달라고요, 공문으로요.
사무관 : 아, 그 부분은 제가 죄송합니다.
장면 7. 공문이냐 구두냐 여전히 그것이 문제로다.
여준민 : 대답하세요, 공문으로 주세요.
사무관 : (단호하게) 구두로 드리겠습니다.
여준민 : (어이 상실) 아니 공문으로 주세요.
사무관 : (잘 안들림) 구두로 드리게...
조승현 : 아니 공문처리가 된건데...(안들림)
사무관 : (후하게 선심쓰듯) 그 정도는 제가 해드릴게요.
김명연 : 공문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박숙경 : 왜 저희한테는 서명이 안되서 접수를 못하겠다고 하시더니, 왜 구두로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여준민 : 공문을 주셔야죠.
사무관 : 제가 알아서 해서 통보를 해드릴게요. (ㅡ..ㅡ;;)
여준민 : 통보가 아니죠. 예의이자 기본상식 아니겠어요?
사무관 : (귀찮다는 듯) 예, 알았어요.
김명연, 박경석 : 공문을 주세요. 공문을..
사무관 : 들어가세요.
여준민 : 아, 정말 어이상실이다. ㅡ..ㅡ;
결국 현재까지 C사무관으로부터 '문서'로 된 공문은 오지 않았습니다.
비상행동은 22일 안병만 교육부 장관 면담을시 요청한 상태입니다....
참담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도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정신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명연 교수님 말씀처럼 깊은 자괴감이 몰려 옵니다. 국민의 '공복'이라고 불리는 공무원이 시민을 무시하고, 비웃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들입니다. 그 뜻을 모은 대표자들입니다. 시민의 얼굴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무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롱과 비웃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말 분노와 서러움이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도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정신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명연 교수님 말씀처럼 깊은 자괴감이 몰려 옵니다. 국민의 '공복'이라고 불리는 공무원이 시민을 무시하고, 비웃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들입니다. 그 뜻을 모은 대표자들입니다. 시민의 얼굴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무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롱과 비웃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말 분노와 서러움이 치밀어 오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으로 남긴 전언은 무엇입니까?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고 노무현 대통령은 말씀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 10만명의 시민만 노무현을 지켰다면 노무현은 죽지 않았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 올라 느꼈을 외로움을, 그 고통과 비탄을 나이 어린 학생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300일 넘게 비리재단 복귀를 막기 위해 싸워왔던 상지구성원들이 너무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지대는 여러분의 도움이 너무도 절실합니다.
관심과 응원이 너무도 필요합니다.
당신이 손 내밀고 지켜줘야 합니다.
93년 퇴출된 비리재단 전과자 김문기가 MB정부를 맞아 다시 화려하게 복귀하려고 합니다. 비리사학 사정 대상 1호로 대법원에서 이례적인 실형까지 선고받은 비리사학의 망령이 다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상지대학교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사학에 도미노 현상이 발생합니다. 대한민국 사립대학 곳곳에 과거의 부정하고 부패한 비리 재단이 부활하게 됩니다.
상지대학교를 지켜주십시오.
노무현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상지대학교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각성한 시민들의 조직된 역량이 모이면 우리는 상지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에게 요청합니다.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요청합니다.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합니다. 정부 여당의 몰상식과 야만을 이대로 두고볼 작정이십니까? 노무현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아이들을, 우리 청년 학우들과 절벽에 서 있는 상지 구성원들을 지켜내야 합니다. 지켜주십시오. 반드시 지켜내십시오. 그것이 당신들의 존재이유입니다.
시민여러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 있을 7월 30일에 있습니다.
상지대 이야기를 퍼뜨려 주십시오.
상지대 이야기를 퍼뜨려 주십시오.
상지대학교가 정상화될 때까지,
다시는 과거 비리재단이 학교를 찬탈할 생각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상지대를 붙잡아 주십시오.
다시는 과거 비리재단이 학교를 찬탈할 생각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상지대를 붙잡아 주십시오.
이야기해 주십시오.
게시판에, 블로그에, 트위터에 상지대 사태를 이야기해주십시오.
일상에 치이고 짬이 없으시면 우리 블로그에 찾아주십시오.
'세이브스쿨'(상지대 구출대작전)
여기에 있는 어떤 글이라도 좋습니다.
글을 퍼담아 세상 곳곳, 인터넷 곳곳에 퍼날라 주십시오.
게시판에 주소를 옮기고 이 문제의 심각성과 다급함을 알려주십시오.
7월 30일 과거 비리재단을 불러오는 합법적인 야만을 시민의 힘으로 저지시켜 주십시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돈과 권력에 맞서 '상식'의 최소한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손잡아 주십시오. 함께 상지대학교를 지켜주십시오.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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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moonly의 생각
Tracked from moonly0208's me2DAY 삭제상지대 구출작전
2010/07/22 00:35

상지대학교의 문제를
2010/07/22 01:26담당 사무관은 무관심한 시선으로 일관했습니다.
여태까지 교과부뒤의 농성이 교과부에게는 그저 씨그러운 소음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상지대 여러분들이 농성을 시작하고 많은 단체에서 우리 상지대의 문제를 심도있게 들어주시고 계십니다.
국민에게 떳떳해지기 위해서 그들은 움직일꺼라 믿습니다.
국민의 힘을믿고 도와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금 이글을 읽고계시는 모든분들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항상 고생이 많아요.용일씨.
2010/07/22 06:19정말 정말 고마워요. 지금까지 버텨줘서.
제가 참 몰랐고 무식했어요.
상지대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학교였는지.
이런 멋진 친구들을 알게해줘서.
만나게 해줘서 정말고마워요.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내요.
희망이 보이네요.
그래서 대가리가 중요한거야.. 어느 집단이든지... 망할 MB
2010/07/22 10:48잘못된 것은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2010/07/29 15:35힘내겠습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나
2010/07/22 11:12되는 상황인지 모르겠군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구축해야겠죠..? ㅠㅠ
2010/07/29 15:35궁금하네요..교과부, 나라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나 참 어이가 없네요..
2010/07/22 13:40생각할 수록 정말 짜증나고, 보면 볼수록 어이가 없네요.
국민이 원하는게 뭔지, 학생들이 원하는 게 뭔지 그걸 알고
움직여 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상지대학교!! 화이팅!!
학생들이 주인인 학교에
2010/07/29 15:36학생들의 목소리를 꼭 들어주길 바라며,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날 상황을 이렇게 잘 정리했는지 몰랐네. 용일이 애썼다. 이거 교과부 홈페이지에도 올려야겠다. 청와대에도 올리고. 난 진짜 웃겨서 혼났다. 재밌네...잘하고 있고.
2010/07/31 16:49